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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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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정 문공은 춘추 시대 정나라의 군주로, 정 여공의 뒤를 이어 기원전 673년에 즉위하여 기원전 628년까지 재위했다. 그는 주변 강국들과의 복잡한 외교 관계 속에서 정나라의 생존을 위해 노력했으며, 제 환공, 초나라, 진나라 등 여러 세력에 굴복과 배신을 반복했다. 특히, 초나라와의 관계가 중요했으며, 진나라와의 갈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공격을 받기도 했다. 정 문공은 결국 아들 난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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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문공
기본 정보
정 문공
정 문공
칭호공
왕조정
재위 기간기원전 672년 - 기원전 628년
수도신정 (新鄭)
휘희척 (姬踕)
시호문공
부친여공
몰년기원전 628년

2. 사적

정 여공 28년(기원전 673년), 아버지가 죽어 그 뒤를 이었다.[3]

정나라는 기원전 677년에 송을 공격하여 송나라와 그 동맹국 제나라와 사이가 나빠졌고,[5] 기원전 676년에는 조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신 첨이 사로잡혔다 달아나기도 했다.[6] 기원전 669년에는 초나라와 강화를 맺고 제나라를 대적했으나, 기원전 667년에는 제 환공에게 굴복하여 동맹했다.[7] 기원전 666년에는 초나라의 공격을 받았으나, 제, 노, 송나라의 구원을 받았다.[8]

초 성왕은 정나라를 굴복시키고자 연이어 공격했고, 정 문공은 초나라에 항복할 생각도 했으나 굴복하지는 않았다. 제나라는 정나라를 돕기 위해 초나라를 공격하여 굴복시켰다.[9] 이후 제나라는 주 양왕을 지지하는 회합을 열었으나, 주 혜왕은 정나라를 동맹에서 이탈시키고자 했고, 정 문공은 동맹을 배반하고 달아났다.[10] 제나라의 공격에 정 문공은 신하를 죽여 죄를 뒤집어씌우고 세자 화를 보내 제나라에 다시 굴복했다.[11] 세자 화는 제 환공에게 정나라 대부들을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했고, 정 문공은 결맹을 요청했다.[12] 정나라는 태자 정의 지위를 안정시키기 위한 결맹에 참석했다.[13]

세자 화는 기원전 644년에 죽임을 당했고,[14] 세자 화의 아우 자장은 송나라로 달아났는데, 정 문공은 자객을 보내 자장도 죽였다.[15]

제 환공 사후, 정 문공은 기원전 642년에 초나라에 복종하고 조현했다.[16] 송 양공이 패자가 되기를 꿈꾸었으나 실패하고, 정 문공은 초나라에 굴종하는 자세를 보였다.[18]

기원전 639년, 진 문공이 정나라를 찾아왔는데 무례하게 대했다.[3] 기원전 636년에는 주 양왕이 적을 움직여 정나라를 쳤고, 주 양왕은 정나라로 몽진했다.[20]

기원전 632년, 성복 전투에서 진나라가 초나라를 무찌르자 정 문공은 진나라에 화친을 구했다. 진 문공이 초나라와 싸워 얻은 전리품을 왕에게 바치는 자리에서 정 문공이 행례를 도왔다.[23] 기원전 630년에는 진, 진의 연합 공격을 받았다. 정 문공은 진 목공을 설득하고, 정 목공을 태자로 세우는 조건으로 화친을 청해 물렸다.[24][3]

기원전 629년, 공자 하가 정 문공의 미움을 받아 초나라로 망명했다.[25]

기원전 628년, 정 문공은 죽었다.[3][26] 뒤는 태자 난(정 목공)이 이었다.[3]

2. 1. 초기 생애와 즉위

여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기원전 673년 여공이 훙서하자 아들 척(踕)이 섭정군(이하 문공으로 표기)이 되었다.[1]

2. 2. 국제 관계 변화와 외교

정 여공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정 문공이 정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정나라는 송나라와 그 동맹국인 제나라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5] 기원전 669년, 정 문공은 초나라와 강화를 맺고 제나라에 대항했다. 그러나 기원전 667년, 제 환공에게 굴복하여 제, 노, 송, 진나라 임금들과 송나라 땅 유에서 동맹을 맺었다.[7]

기원전 666년, 초나라 영윤 자원이 6백 승의 대군을 이끌고 정나라를 공격했으나, 제, 노, 송나라의 구원으로 자원은 물러났다.[8] 초 성왕은 정나라를 다시 굴복시키고자 기원전 659년부터 657년까지 연이어 공격했다. 정 문공은 초나라에 항복할 생각도 했지만, 굴복하지는 않았다. 제나라는 기원전 656년에 초나라의 우익 채나라를 침공하고 초나라로 쳐들어갔다. 제나라는 소릉 땅에서 초나라 사신을 만나 주나라 왕실에 조현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초나라를 굴복시켰다.[9]

이후 제나라는 기원전 655년에 주 혜왕의 아들 왕세자 정(후의 주 양왕)을 지지하는 회합을 열었으나, 주 혜왕은 왕세자의 지위 안정을 싫어해 정나라를 동맹에서 이탈시키고자 했다. 정 문공은 제나라를 두려워하면서도 왕의 밀명을 따라 동맹을 배반하고 회맹에서 달아났다.[10] 기원전 653년, 제나라가 다시 쳐들어오자 정 문공은 신하 신후를 죽이고 그에게 배신의 죄를 뒤집어씌워 해명하고 세자 화를 회맹에 보내 제나라에 다시 굴복했다.[11]

기원전 652년, 정나라는 태자 정을 받드는 데 반대했었으나 주 혜왕이 곧 죽을 상태가 되자 태자의 지위 안정을 위해 모인 결맹에 참석했다.[13] 제 환공 사후, 정 문공은 기원전 642년에 초나라에 복종하고 조현했다.[16]

송 양공이 패자가 되기를 꿈꾸어 여러 회맹을 열었으나, 초 성왕은 송 양공을 사로잡았다가 석방했다. 기원전 638년, 정 문공은 초나라에 굴종하는 자세를 보였고, 송 양공은 정나라에 노여움을 품고 송, 위, 허, 등 연합 제후군을 이끌고 정나라를 공격했다. 초 성왕은 송나라를 공격해 정나라를 구원했고, 정 문공은 감사의 표시로 두 부인과 함께 초 성왕을 접대했다.[18]

기원전 639년, 진나라 공자 중이(후의 진 문공)가 정나라를 찾아왔는데, 정 문공은 무례하게 대했다.[3] 기원전 636년, 주 양왕이 적을 움직여 정나라를 쳤으나, 적과 주 양왕의 제휴는 오래가지 못했다. 그해 겨울 적이 주나라를 치자 주 양왕은 정나라로 몽진했고, 정 여공은 주 양왕을 받아들였다.[3][21]

기원전 632년, 정 문공은 초나라에 군사를 지원했다. 같은 해 성복 전투에서 진나라가 초나라를 무찌르자 정 문공은 진나라에 화친을 구했다. 기원전 630년, 진 문공에게 무례했고 초나라를 도왔다는 이유로 진, 진나라의 연합 공격을 받았다. 정 문공은 진 목공을 설득하여 진나라와 결맹하고 물러나게 했다. 남은 진나라의 공격은 진나라로 망명한 공자 난(후의 정 목공)을 태자로 세우는 조건으로 화친을 청해 물리쳤다.[24][3]

2. 3. 진나라와의 갈등

정 문공은 아버지 정 여공이 죽은 후 정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초기에는 제 환공을 중심으로 한 제, 노, 송, 진나라의 동맹에 참여하여 초나라에 맞섰다.[7] 그러나 초나라가 지속적으로 정나라를 공격하자, 정 문공은 초나라에 항복할 생각을 하기도 했다.[9]

제나라는 정나라를 돕기 위해 초나라를 공격했고, 소릉 땅에서 초나라 사신을 만나 주나라 왕실에 조현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초나라를 굴복시켰다.[9] 이후 제나라는 주나라 혜왕이 정나라를 동맹에서 이탈시키려 하자, 정 문공은 제나라를 두려워하면서도 왕의 밀명을 따라 동맹을 배반했다.[10]

제나라의 공격에 정 문공은 신하를 죽여 죄를 뒤집어씌우고 세자 화를 보내 다시 제나라에 굴복했다.[11] 그러나 세자 화는 제 환공에게 정나라 대부들을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했고, 정 문공은 결맹을 요청했다.[12] 결국 정나라는 주 혜왕의 태자 지위를 안정시키기 위한 결맹에 참석했다.[13]

제 환공 사후, 정 문공은 초나라에 복종하는 길을 택했다.[16] 송 양공이 패자가 되려 했으나 초 성왕에게 사로잡혔고, 정 문공은 초나라에 철저히 굴종하는 자세를 보였다.[18]

진나라 공자 중이가 정나라를 방문했을 때 정 문공은 무례하게 대했고, 훗날 진 문공이 된 중이는 정나라를 공격했다.[3] 정 문공은 진 목공을 설득하여 위기를 넘겼고, 공자 난을 태자로 세우는 조건으로 화친했다.[24]

2. 4. 주나라와의 관계

기원전 673년, 정 여공이 죽은 후 정 문공은 왕위를 계승했다.[3] 정나라는 기원전 677년에 정 여공이 송을 공격한 일로 인해 송나라와 그 동맹국 제나라와 사이가 나빠졌다.[5] 기원전 676년에는 조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신 첨이 사로잡혔다가 달아나기도 했다.[6]

정 문공 4년(기원전 669년), 초나라와 강화를 맺고 제나라를 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 문공 6년(기원전 667년), 결국은 당시 패자였던 제 환공 앞에 마찬가지로 친초 경향에 있던 진나라와 함께 굴복하여 제, 노, 송, 진의 임금(제 환공, 노 장공, 송 환공, 진 선공)과 유(송나라 땅)에서 동맹했다.[7]

정 문공 7년(기원전 666년), 초나라 영윤 자원이 국내에서 자기 이름을 날리려는 의도로 6백 승의 대군을 거느리고 공격해 왔으나, 제, 노, 송나라의 구원을 받아 자원은 달아났다.[8]

자원이 제거된 후, 초 성왕은 본격적으로 자기 휘하를 이탈한 정나라를 굴복시키고자 정 문공 14년(기원전 659년), 15년(기원전 658년), 16년(기원전 657년)에 연이어 정나라를 공격해 15년에는 정나라 대부 담백이 사로잡혔다. 정 문공은 지쳐 초나라에 항복할 생각도 했으나, 실제로 초나라에 굴복하지는 않았다. 제나라도 정나라를 돕기 위해 정 문공 14년에 회합을 열었고 정 문공 17년(기원전 656년)에 초나라의 우익 채를 침공하고 마침내 초나라로 쳐들어갔다. 제나라는 소릉 땅에서 초나라 사신을 만나, 주나라 왕실에 조현하지 않는다는 명분으로 초나라를 굴복시켰다.[9]

이후 제나라는 자기 패권을 가지고 정 문공 18년(기원전 655년)에 주나라의 왕세자 정(후의 주 양왕)을 지지하는 회합을 열었으나, 주 혜왕은 왕세자의 지위가 안정된 것을 싫어해 정나라를 동맹에서 이탈시키고자 했고, 정 문공은 제나라를 두려워하면서도 왕의 밀명을 따라 동맹을 배반하고 회맹에서 달아났다.[10]

배신의 대가로 받은 정 문공 19년(기원전 654년) 제나라와 연합군의 공격은 초나라가 허나라를 공격함으로써 피할 수 있었으나, 정 문공 20년(기원전 653년) 제나라가 또 쳐들어오자 정 문공은 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기 눈밖에 난 신후를 죽이고는 그에게 배신의 죄를 뒤집어씌워 해명하고 세자 화를 회맹에 보내 제나라에 다시 굴복했다.[11]

그런데 세자 화가 정 문공의 뜻과 달리 회맹에 가서는 제 환공에게 정나라 대부 예씨와 인씨와 자인씨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제 환공이 관중의 조언을 받아들여 이를 거부하자, 정 문공은 사신을 보내 결맹을 요청했다.[12]

이리하여 정 문공 21년(기원전 652년), 비록 정나라가 태자 정을 받드는 데 예전에 반대했으나 이제 주 혜왕이 곧 죽을 상태가 되자 그 태자의 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모인 결맹에 정나라도 참석했다.[13]

정 문공 37년(기원전 636년), 정나라는 활나라를 쳤다. 주 양왕이 활나라를 위해 사신 백복(伯服)을 보내자 정 문공은 부친 정 여공이 주 혜왕을 즉위시켜줬음에도 보상이 작았었고 지금 주왕이 자기 편도 들어주지 않는다 하여 백복을 잡아가뒀다. 주 양왕은 적을 움직여 정나라를 쳤다.[20] 그러나 적과 주 양왕의 제휴는 오래 가지 못했다. 당시 주 왕실에서는 양왕의 아우 태숙이 태후의 총애를 받고 있어 왕의 처지가 위태롭던 차였고, 결국 대부 퇴숙과 도자가 태숙과 손을 잡고 적군을 끌어들였다. 이해 겨울 적이 주나라를 치자 왕은 정나라로 몽진했다. 정 여공은 주 양왕을 받아들여 자기 영내의 범 땅에 두었으며, 자신도 범으로 가 왕에게 문안하고 왕의 기구를 살핀 후에 정나라를 다스렸다.[3][21] 주 양왕은 이듬해 진 문공이 태숙을 무찔러 죽이면서 왕성으로 돌아갔다.[3][22]

정 문공 41년(기원전 632년) 1월, 정 문공은 당시 송나라를 포위하고 있던 초나라에 가서 정나라 군을 초나라에 원군으로 주었다. 이해 4월, 성복 전투에서 진나라가 초나라를 무찌르자 정 문공은 진나라에 화친을 구했다. 한편, 진 문공이 초나라와 싸워 얻은 전리품을 왕에게 바치는 자리에서 정 문공이 왕의 부를 맡아 행례를 도왔다.[23]

2. 5. 후계 문제와 죽음

정 문공은 재위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외침을 겪었고, 후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원전 649년, 문공의 첩 연길(燕姞)과의 사이에서 아들 란(蘭, 훗날의 목공)이 태어났다.[1] 그러나 이보다 앞서 문공에게는 세 명의 부인이 있었고 다섯 명의 아들이 태어났지만, 모두 죄로 인해 살해되거나 일찍 세상을 떠났다.[1] 문공은 분노하여 첩의 아들들을 모두 내쫓았는데, 이때 공자 란도 추방되어 진나라로 망명했다.[1]

기원전 642년 11월, 문공은 태자 화를 살해했다.[2]

기원전 630년, 진나라 문공의 총애를 받은 공자 란은 진나라의 후원으로 정나라에 들어가 태자가 되려고 했다.[1] 진나라는 먼저 정의 공숙첨을 죽여달라고 요청했고, 문공이 이 뜻을 전하자 숙첨은 자결했다.[1] 문공은 숙첨의 유해를 진나라에 넘겨주었다.[1] 나아가 진나라 문공은 공자 란을 정의 태자로 세울 것을 요청했고, 정의 대부 석계의 진언에 따라 문공은 이를 승낙하여 공자 란을 태자로 세웠다.[1]

기원전 628년, 문공이 세상을 떠나고 태자 란이 섭정군(목공)이 되었다.[1]

3. 가정

관계이름비고
아버지정 여공
아내진규(陳嬀)정 자영의 아내를 취함
미씨강나라 공녀
기씨소나라 공녀
미씨초나라 공녀
강씨제나라 공녀
연길천첩
아들세자 화진규 소생
자장진규 소생
공자 사미씨(강나라 공녀) 소생, 초나라에서 짐새의 독으로 독살됨
공자 하기씨 소생, 초나라로 망명[27][28]
유미기씨 소생, 일찍 죽음
정 목공연길 소생


참조

[1] 문서 東の異民族。
[2] 문서 北の異民族。
[3] 문헌 사기 권42 정세가 https://zh.wikisourc[...]
[4] 서적 역주 춘추좌씨전
[5] 서적 역주 춘추좌씨전
[6] 서적 위 책
[7] 서적 위 책
[8] 서적 위 책
[9] 서적 역주 춘추좌씨전
[10] 서적 위의 책
[11] 서적 위의 책
[12] 서적 위의 책
[13] 서적 위의 책
[14] 서적 위 책
[15] 서적 위 책
[16] 서적 위 책
[17] 서적 위 책
[18] 서적 위 책
[19] 서적 위와 같음
[20] 문서
[21] 서적 위 책
[22] 서적 위 책
[23] 서적 위 책
[24] 서적 위 책
[25] 서적 위와 같음
[26] 서적 위와 같음
[27] 서적 위와 같음
[28]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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